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4월 말 이후 강우일수가 많아 보리와 같은 맥류에서 붉은곰팡이병 발생에 유리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보리와 밀 재배 농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독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린 맥류를 사람이 먹게 되면 구토와 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축에게 먹이게 되면 사료섭취 감소와 체중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때문에 농가에서는 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발병 여부를 확인한 후 적용약제로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병 발생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보리와 밀 재배농가에 무인헬기를 이용해 선제적으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