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간의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가 초반부터 아주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오거돈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5일 선거사무소를 연 뒤, 연일 서 시장의 4년 간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며 서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경남고교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4년 전 치러진 선거전에서도 서로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치열한 네거티브 전략을 펼쳤다.
4년 전 갖가지 양상으로 불거진 양 측의 네거티브 전략이 이번 선거에서는 또 어떤 내용으로 변색되어 유권자들을 현혹시킬지 우려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16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정치인 위주로 진행되던 이전의 개소식과는 달리 20대 청년과 40대 주부, 50대 소상공인 등 시민들이 직접 부산발전을 위한 제안에 나서고 서 후보는 민생 현실을 경청하는 시민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자유한국당 이헌승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무성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난 4년간 여러 정책을 펼쳐온 서병수 후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