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 지난 2014년 면 단위 지역의 비문해자를 위해 시작한 한글배달교실은 한글교육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SNS 밴드가 늦깎이 학생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이 밴드를 통해 수업 사진과 함께 소소한 일상생활들을 타지에 살고 있는 자녀들에게 알려주면서 자녀와 부모님, 그리고 한글선생님들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14개 읍면에서 3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한글배달교실 밴드에는 부모님들의 새 소식이 올라오면 자녀들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기는 등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한 그리움을 SNS로 대신하며 어르신들에게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