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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3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남서 영주시장, 이용태 박약회 회장, 김희자 박약회 영주지회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44차 유교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소통 부재와 깊어져 가는 세대 갈등, 양극화 현상, 반인륜적 범죄의 증가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만연하고 있는 오늘날을 치유하고 도덕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유교문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으로는 전 삼보컴퓨터 회장을 역임한 이용태 회장이 ‘퇴계 선생이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강연하고, 동양대 강구율 교수가 향토 문화 소개의 시간으로‘영주역사문화’에 관해 발표했다.
경(敬)의 실천을 강조한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이은 박약(博約)회는 박문약례(博文約禮)*의 준말로, 1987년 7월 도산서원 박약재에서 퇴계 선생을 사숙하는 후학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 박문약례 : 지식은 넓게 가지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단속한다는 뜻. 아울러, 유학사상 및 한국 전통사상을 연구하고 보급하며, 유교문화를 현대화·생활화하여 선현의 숭고한 이념을 오늘날에 되새김으로써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단체이다.
현재 전국 24개 지회와 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반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중요한 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를 통해 지방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지방인구 유입 등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공대, 한동대, 안동대-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과 이차전지(포항), 반도체특화단지(구미)가 지정되는 성과를 보여 지방화의 초석을 다지는 등 디지털·교육·농업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질적 풍요도 정신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일 뿐이며,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이룰 수 없다. 사람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어 그 바탕 위에 ‘문화의 힘’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포털 #경북도청 #이철우도지사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경북산 대표 내수면 어종 3종, 외래어종(베스), 가공식품 2개 품목에 대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유해·유익 성분을 검사하고 성분 분석했다.
그 결과 납, 수은 등 유해 성분이 기준보다 휠씬 낮았고 비타민C, 지방산 등 유익 성분 함량이 기준치보다 월등히 높아 영양가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내수면 어류 및 가공식품 분석은 내수면 어류 송어, 장어, 붕어와 외래어종 베스 및 지난해 내수면 수산물 수산식품 시제품 개발사업으로 지원받아 만든 송어스테이크와 더송어조림(가공업체:정원FNF) 2종에 대해 유해 성분과 유익 성분을 분석했다.
유해 성분 분석 결과 보존료, 타르색소, 동물용 의약품 80종(항생제, 합성 향균제, 성장호르몬제 등)이 불검출됐고,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3종에 대해서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익 성분 분석 결과 비타민C, 지방산의 경우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대비 기준치보다 휠씬 많이 함유됐으며, 인체 유익 미네랄 성분 10종(칼슘, 코발트, 구리, 철분, 칼륨, 마그네슘, 망간, 나트륨, 니켈, 아연) 중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이번 성분 분석 결과를 통해 내수면 수산물 및 가공식품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계기가 됐으며, 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성분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내 연간 1,000톤 이상 생산되는 내수면 수산물을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로 개발할 수 있는 저변확대와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향후 내수면 어류 및 가공식품에 대한 성분 검사를 수시 및 무작위로 확대해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경북도 수산물 안전성 인증마크’를 도입해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확보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포털 #경북도청 #이철우도지사
이철우 도지사는 13일 도청 동락관에서 ‘9월 직원 만남의 날 소통‧공감 라이브 톡톡(Live Talk Talk)’을 열고 직원 1,500명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익명으로 만났다.
수많은 카톡이 쏟아지는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관리 비법’, ‘내 손주에게 추천하는 직업’과 ‘MBTI‧인간관계에 대한 철학’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대화부터 ‘주4일 근무제’,‘호칭문제’등 직장 생활에 대한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지사는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인생의 선배로서 허심탄회한 태도와 교사부터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재치 있는 답변으로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무리가 있지만 재택근무처럼 유연근무제 활성화로 해결해보자며, 연가도 눈치 보지 말고 쓰면서 유연하고도 적극적인 대민행정을 당부했다.
또한 권위적인 내부 호칭 문제 해결을 위해 도지사도 ‘철우 씨’로 불러달라며, 도청 간부들을 부를 때도 ‘00국장님, 00실장님’ 대신 ‘00 씨’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의무실 공기청정기를 포함해 최신형 건강관리 장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입하고, 이 지사도 맨발걷기로 지병을 치료했으니 직원들도 맨발로 자주 걸어보라고 추천했다.
또 이 지사는 중‧고교 때 자취를 해 요리는 자신 있다며, 매일 출근길이 즐겁기에 손자도 취미가 직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극한호우 피해복구, 을지연습, 신규시책 등 연일 계속된 도정 현안에 매진한 실무자의 목소리를 듣고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만남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직원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있는 힘껏 뛰겠다”라며,
“오늘처럼 솔직하고 자유로운 조직의 분위기 속에서 혁신과 변화가 나온다. 도청 직원들의 변화가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쉼 없이 소통과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시군 및 수행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노인일자리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한 경북 노인일자리 관계자 워크숍은 노인일자리 참여 확대로 어르신 사회참여 활성화 지원을 위해 협력 기관과 업무 종사자의 경험·역량을 활용한 전문성 강화, 노인일자리 사업유형을 지속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시군 유공 공무원 및 수행기관 종사자 등 공로자 22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강원본부의 경상북도 노인일자리 발전 방향을 시작으로 종사자 역량 강화 실무교육, 노인일자리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간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됐다.
한편, 경북도는 22개 시군 및 수행기관의 협력으로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2022년 실적)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도 22개 시군에 소재한 60개 수행기관과 협력해 어르신 노인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구미시는 대상, 청송군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노인일자리를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는 수행기관 평가에서는 포항시니어클럽 등 도내 16개 시니어클럽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그간 시군 및 수행기관 담당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고의 노인복지인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노인일자리 종사자 여러분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 해녀들의 교류와 지원, 해녀 문화의 보전 등을 위한 ‘경상북도 해녀협회’가 15일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경상북도 해녀협회는 포항시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에서 활동하는 해녀들이 주축이 되었고, 경주시와 영덕군 해녀들이 합류하면서 100여 명의 해녀들이 단합해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초대 회장에는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성정희 초대 회장은 구룡포에서 40여 년 동안 해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어업인 해녀 어업을 지켜왔으며, 해녀에 대한 자긍심으로 해녀 문화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구룡포 시인으로 알려진 권선희 시인, 김수정 해녀 전문 사진작가, 김은주 해녀 공예작가 등과 협업해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전시회 참여, 문화강좌 강의, 언론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상북도 해녀협회는 향후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와 협업해 △청년들에게 해녀 어업을 전수하는 해녀학교 △해녀들의 어업활동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서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교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는 요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생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미역 말리기, 해양생태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1차산업에 머물러 있던 해녀 어업을 6차 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재 경북 해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화 또한 심각해 해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경북도는 해녀 문화 전승·보전에 관한 조례 제정, 이웃어촌지원센터 건립 등 경북 해녀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해녀 문화 보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흉기 난동 사건, 신림동 성폭행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의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의 지구대․파출소를 자치경찰 소관 부서인 생활안전과로 이관하여 범죄 예방 경찰조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지난 14일 18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들로 구성된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상동기 범죄 대응 등 지역 치안 대책 마련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경찰인 지구대․파출소를 자치경찰 소관으로 이관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범죄 예방 활동 추진 △이상동기 범죄 대응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들은 “묻지마 범죄의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예방”이라며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의 지구대와 파출소는 신고 처리와 사후 대응을 중심으로 이뤄져 주민밀착형 범죄 예방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고 자치경찰제 취지의 달성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요인”이라며, “지구대와 파출소가 범죄 예방 기능을 가진 생활안전과 소속으로 환원되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도 경찰청의 생활안전과는 자치경찰위원회 소속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국민과 접점에서 자치경찰사무를 중점 추진하는 지구대와 파출소는 국가경찰 소속으로 분류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또 위원장들은 “법정단체가 된 자율방범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고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경찰제가 2021부터 시행됐지만 지자체에게만 예산 부담을 강요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 예로 자율방범대를 법정단체로 격상하면서 정부의 예산 지원 대책은 전무하다”라고 말했다.
위원장들은 “묻지마 범죄 등을 경찰에서만 대응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연대가 필수적이며 그것이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회장 이순동)는 한국행정연구원(원장 최상한)과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치경찰제의 연구와 발전을 위한 정책적 공조를 강화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치경찰제,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 등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정책적 공조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에 필요한 홍보 공동협력 △세미나, 워크숍, 포럼 등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등이다.
이순동 위원장협의회장은 “자치경찰제가 그 취지에 맞게 성공하려면 국회,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예상치 못한 재난,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지역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권한과 책임을 갖고 경찰권을 운영해야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고 수요자 중심의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라며, “지방자치단체로 자치경찰에 대한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농식품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 활동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지난 15일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라오스 농림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Commerce), 메콩라오 수출입유한공사 관계자와 농식품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한 교류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라오스 농림부, 산업통상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와 농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기관 협력을 통해 농식품 분야 교류 확대에 관해 논의했다.
또 메콩라오 수출입공사 대표(락사미 베사퐁, Latsamy Vetsaphong)를 만나 안동소주 동남아시아 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동소주 라오스 공장 건립, 시설·장비 구축 등 기술 지원, 동남아시아 진출방안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박찬관 명인안동소주 대표는 “안동소주는 양반들이 즐겨 마신 고급술로 깊은 맛과 향을 간직한 우리나라의 전통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술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소주 제조 비법(노하우)과 품질을 세계로 확산시키고 안동소주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는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5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 2021년 중국 윈난성 쿤밍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인접 국가와 교역이 더욱 용이해졌다.
우리나라와 라오스는 1995년 재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 직항노선 개설 후 라오스 여행자 수가 20만 명 이상(’19. 203,191명, 라오스 통계연감)을 기록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국가로 아세안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지(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다. 라오스와의 협력은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농업 부문을 지원하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활동은 안동소주 세계화 및 K-경북푸드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독 광부 60주년을 맞아 심동간 *(사)글뤽아우프 회장(69세, 울진)을 비롯한 파독 광부·간호사 등 25명이 25일 경북도를 방문했다.
* (사)글뤽아우프 : (탄광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행운이라는 뜻)
재독 영남향우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지난 7월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에서 모금한 성금 6,000유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회에 전달하는 등 모국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방문단을 맞이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난 1963년 123명의 청년이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이후 금년이 60주년이 되는 해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위상을 높여주신 여러분들의 피와 땀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별히, 지난 7월 경북지역에 수해를 입은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재독영남향우회에서 직접 성금을 모아 달려와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젊은 세대에게 경북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 재독영남 향우회원 모국 방문 초청 행사를 비롯해 도내 모범 고교생을 독일에 파견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 비전트립”과 해외 경북인 자녀를 초청하는 “둥지찾기”연수를 추진했다.
또한 매년 10월 구미에서 개최되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가하는 광부․간호사 초청 행사 등 다양한 교류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경북도의회에서 「경상북도 파독 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광부․간호사들에게 합당한 지원과 희생을 기념하는 사업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경북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와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삼협 카이스트 부총장)는 2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전문가와 기업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녹색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가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공유하고 소통하여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발표1) 경상북도 탄소중립, 산업과 함께 △(발표2)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여정 △(발표3)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추진계획 △(토론) 철강산업 중심, 경상북도 탄소중립 방안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원태 경북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은 경북 산업단지 내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아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에서는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포항),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구미),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울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연말까지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지원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 포스코 상무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방식인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을 설명하며 미래 철강 기술을 향한 비전을 소개했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단장은 소형모듈원자로(SMR-주요기기를 부품처럼 생산‧조립방식으로 제작되는 300MW미만의 소형원자로)의 증기와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무탄소 전원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 등 탄소중립 수단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강석원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 남정임 철강협회 기술환경실장, 김기호 경북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박흥석 울산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이원태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김희 포스코 상무,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단장이 탄소중립 방안 논의를 위한 전문가 종합토론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이라는 답은 정해져 있고, 탄소중립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과 실천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경북도에서는 탄소중립을 이끌고 친환경 신산업으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5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뷰티 페스타’ 개막식을 개최했다.
‘K-뷰티 페스타’는 ‘영(Young) & 뷰티(Beauty) : 경산에 미(美)치다!’라는 주제로 도내 뷰티산업의 성과와 지역기업을 홍보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천마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일반적인 박람회 형식을 벗어난 참여형 축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남대학교의 동아리 축제 ‘들풀제’와 함께 진행된다.
지역 뷰티기업 및 유관기관 홍보관 50여 개, 유명 인플루언서의 뷰티 & 토크쇼, 뷰티 상품 할인마켓, 렛미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퍼스널 컬러와 피부 및 두피진단, 포맨 프로그램, 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축제가 MZ세대는 물론 도민들에게 지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경북 뷰티산업의 브랜드 가치가 K-뷰티뿐만 아니라 세계로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콘텐츠 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5일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도·시의회 의원, 지역대학교 총장, 포항 상공회의소 회장, 한국동서발전, 두산퓨어셀, SK에코플랜트, 에프씨아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지방시대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50 경상북도 수소경제 마스터플랜과 그동안의 주요성과 그리고 향후 중점 추진 사업순으로 발표했다.
경북도는 ‘수소경제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상북도의 미래산업 선도’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3대 추진전략으로 ❶수소산업 경쟁력 제고 ❷수소생산·공급 기반 강화 ❸생활 밀착형 기반 확대로 정하고 15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수소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부 전략과제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70개 기업을 유치하고, 수소 전문인력 3,000명 육성, 수소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분산에너지원으로 건물 및 산업단지에 연료전지 1GW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한국수소기술원도 함께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수소생산·공급 기반 강화 세부 전략과제로는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수소배관망 구축 1,000km, 하이브리드 청정수소생산 30MW, 주요 거점별 수소출하센터 및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앞으로 열리게 될 본격적인 미래 수소시대를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세 번째, 생활 밀착형 기반 확대 세부 전략과제로는 수소도시 조성 10개소, 수소차 보급 10,000대, 수소충전소 구축 35기, 국립수소과학관 설립 및 수소에코파크를 조성하여 도민들이 일상에서 수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소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정수소 생산벨트, 수소 특화지구 조성, 수소전문인재 육성 벨트 등 권역별 맞춤형 수소 생태계를 조성한다.
우선, 환동해의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벨트는 킬로그램당 3,000원의 값싼 수소 생산을 목표로 원전과 재생e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또 태양광 및 풍력, 수력 등 신재생을 활용한 수소 생산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가 에너지 생산거점의 대동맥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둘째, 지역의 특화된 연료전지 및 수전해 산업을 중심으로 수소 특화지구를 조성하여 수소경제 육성의 발판 마련과 함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
미래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소복합터미널을 구축하여 해외 수소 수입 유통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사통팔달 수소 배관망을 구축해 도민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에너지 정주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특히, 철강·자동차 등 지역 전통산업, 수소 혼소발전,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하여 미래에너지인 청정수소 기반의 산업구조 전환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셋째, 수소 전문인력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에너지산업의 무한 경쟁 시대에 에너지 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도내 대학과 혁신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에 필요한 인력을 적극 양성한다.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1,918억 원)과 연계하여 에프씨아이, STX에너지 솔루션, SK에코플랜트 등이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어, 청년 일자리 확보 차원에서 지역대학-기업 간 맞춤형 수소 전문 인력양성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수소 비전 선포식을 통해 철강·자동차 등 전통산업 재도약과 미래에너지 신산업 선도를 위해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고, “에너지분권 실현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을 경상북도가 반드시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영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영천 금호읍 「이웃사촌마을」에서 25일 이웃사촌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민과 유입 청년이 함께 상생 공존하는 공동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북도·영천시·도(시)의회·경북테크노파크(TP) 관계자, 예비창업가 및 지원기업, 선배기업, 멘토(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으며 사업 설명회와 지원기업 현황 등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금호 이웃사촌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해 청년창업 및 이전기업 지원 사업, 아동 돌봄 및 학부모 프로그램,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금호읍에 사무소를 지속적으로 물색하여 이날 금호읍 보건지소 2층에 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금호 이웃사촌지원센터의 올해 주요 성과로 영천 반도체(불량 반도체 해결 시스템), 지엔지(기업 재고 유통 플랫폼) 등 20개 창업팀을 선정하였고, 다이나믹 코리아(차량 시트 리클라이너) 등 3개 기업의 유치 및 스케일업을 끌어냈다.
지역 중심 아동 돌봄 및 학부모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대학 이음(건강증진 및 정서 지원), 아동-센터 이음(원데이 클래스, 예술 활동, 공연 등 체험) 등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기존 지역민 지원을 위한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 동아리 지원 및 ㈜에이치엔티 등 지역 4개 기업의 스케일업(특허 출원·등록, 시험인증, 마케팅 비용 등 지원)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웃사촌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프로젝트, 지역 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웃사촌마을이 저출산, 고령화의 위기를 타개하고 인구 증대의 한 모델을 제시하는 지역 대표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의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현장 중심 문제 해결형 리빙랩(living-lab) 사업 발굴, 투자 유치의 단초가 되는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살아나는 경북,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북’을 만든다는 각오다.
구광모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경북은 인구 유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그 원인도 일자리‧주택‧문화‧교육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따라서 창업지원, 주거 제공, 공동체 활성화, 생활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이웃사촌마을 사업은 의미가 크다”라며,
“이웃사촌마을에 정착을 결정한 청년들이 꼭 성공해서 경북에 정착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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