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종가 중심의 새로운 문화공동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학술강연 등 '2018 종가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영호남 26개 종가의 내림음식인 '종가의 접빈상'도 선보였다.
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이 함께 마련한 이날 종가포럼에는 경북지역 종손·종부와 유림단체, 학계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폐쇄적이고 낡은 전통으로 인식되기도 했던 종가문화를 21세기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개방적·일상적 문화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종가포럼에서는 전남과 경북의 종가회 상생협력 등 전국 종가문화협의체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경북 종가포럼은 폐쇄적이고 낡은 전통으로 인식됐던 기존의 종가문화를 현대에 맞게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시작돼 올해가 11년째이다.